나이는 처먹고...

이 이글루가 나이가 10살이 넘었네;;
나이를 존나 처먹었는데 아직도 정신은 못차림 ㅠ

그 사이에 여러 사람을 만나고 헤어졌다.
얼마나 인간이 ㅈ같을 수 있는지도 알게 되었고...
사랑에 목숨걸어봤자 후회만 남는 것도 알게되었고...
결혼은 미친 짓인 것도 알게 되었고...
나는 끈기가 없는것도 알게 되었고...
어차피 당장 좋다고 해도 2~3년 내로 남남이 될거라는 사실도 알고...
다 존나 부질없어~~!

근데 또 내가 정신을 못차리네?ㅋ?ㅋㅋ?
그래서 이럴 때만 찾는 구석진 곳에 기어들어와서 뇌를 비우는 중이다

간단히 말하면 후배가 나하고 썸을 타려고 함;;
이제는 더이상 얘가 나한테 마음이 있을까 없을까 하는 고민도 안함ㅋㅋㅋㅋㅋ
한두번 해본것도 아니고ㅠㅠ 뭔 생각인지 대충 보면 알지 왜 모르겠냐고~~

얘랑 오래 안 사이도 아니구 유학 길에 도움을 조금 받은 사이.
양국 오기 전에 카톡으로 가끔 연락할 때 + 양국에서 초반에 라이드 좀 해줄 때 까지만 해도
저~~~~언혀 그런 느낌을 못받았는데;;
얘가 양국에서 다른 지역으로 떠나고 난 후부터 그러네

조금 생각을 해보면...아마도 얘가 낯선 곳에서 마음 기댈 곳이 없어서 아무나 붙들고 이러는구나 싶음ㅋㅋㅋ
저러다 말겠거니 싶기는 한데... 거기다가 같은 동네 사는것도 아니고.
유사연애를 즐기고 있구나 후배야?^^

남자친구가 있다는 말을 할 타이밍을 못잡다가 드디어 그 사실을 밝혔구...
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이러는 이유는 무엇?

더 문제는 나도 유사연애를 즐기고 있다는 것
유사연애 즐겨봐야 그렇게 오래 가지도 못할거 뻔히 알고
동종업계인하고 불장난해봐야 좋을일 없는 것도 아는데
귀여워서 걍 다 받아주고 있음

이러다가 어느날 안그러면 좀 허전해질 것 같은데
허전함을 느낄 내 자신이 무섭다

후배야 얼른 여자친구 사귀고 나한테는 이러지 마라;;
긴 여정에 좋은 선후배로 남아야 하지 않겠니...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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